창업 전 시장조사와 절처한 준비부터 하세요.

송파구 문정동 즐거운부동산 재미랜 입니다.

오늘은 저가 부동산중개업소를 하면서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다름 아닌 창업에 대한 것입니다.

가끔 뉴스를 보면은 자영업을 창업해서 1년도 넘기지 못하는 대표님들이 많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창업 5년 이상을 넘기는 확률은 1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뉴스도 들어봅니다.

부동산중개업소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당연히 이런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 라고 봅니다.

창업이라는 하면은 내 개인 사업을 하는데 준비도 없이 시장조사도 안하고 그냥 다른 사람의 말만 듣고 창업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것은 남의 돈을 가져오는 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개인 사업은 내가 투자를 해서 다른 사람의 돈을 나한테 가져오게 하는 것인데

그 정도로 어려운 일을 준비성이 전혀 없이 달려드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은 다음에 나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한번 생각 해보시고, 창업 전 준비를 더 철저하게 하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몇자 적어 봅니다.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실제 있는 이야기 입니다.

홍길동씨는 송파구 문정동에 커피숍 창업을 했습니다.

위치가 좋아서 권리금 5천만원을 주고 전용면적 12평에 보증금 5천만원 / 월세 350만원 (관리비 부가가치세 별도) 계약을 했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나마 조금 이해가 갑니다.

좋은 위치니까 권리금을 5천만원까지 줬다는 사실 ... 그러나 커피 가격은 900원 이라는 것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깜짝 놀라실 분들 많이 계실텐데 놀라지 않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커피 300잔 팔면은 하루 매출 27만원 나옵니다.

 

한달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300잔을 팔아야 한달 매출 810만원 나옵니다.

810만원 매출에서 월세 350만원과 관리비 어름잡아 50만원 정도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럼 순수 들어가는 비용만 400만원 입니다.

커피 자재값과 컵 종이 등 자재비 들어가야 하는데 커피 자재를 모르기 때문에 매출에 20% 정도를 자재비로 생각하면 약 160만원 들어갑니다.

 

매출 810만원 - 월세 (관리비포함) 400만원 - 자재비 160만원 = 250만원 이익금 입니다.

최소한 두사람이 일을 해야 되기 때문에 한달에 125만원 수입이 생긴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커피 한잔을 만드는데 최소한 2분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그럼 커피 300잔을 만들기 위해서는 600분 이라는 시간이 소요 됩니다.

결론은 300잔 커피를 만들려면 10시간 동안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일을 해야 합니다.

저희 손님은 아니지만 이분은 창업 1년도 안된 상태에서 다시 커피숍 점포를 매도한다고 내놨습니다.

 

 

 

 

두번째 창업 이야기도 비슷합니다.

위치 좋은 지상 1층 코너 전용면적 18평 보증금 5천만원 / 월세 500만원 (관리비, 부가가치세별도) 계약했습니다.

커피값은 얼마냐구요? 대용량으로 컵으로 해서 1500만원 입니다.

이 커피숍도 간단히 계산해볼까요?

 

하루 300잔 커피를 판매한다고 가정 했을때 하루 매출은 45만원 입니다.

한달 30일 풀로 돌렸을때 한달 매출은 1350만원 입니다.

여기에 월세 500만원 관리비 약 70만원 정도 예상 하면 한달 570만원 커피 자재비 20% 생각하면 270만원

점포가 조금 크기 때문에 세사람이 근무를 한다고 생각을 하겠습니다.

매출 1350만원 - 월세 570만원 - 270만원 = 510만원

인건비를 제외한 순이익은 월 510만원 입니다.

 

 

 

 

 

 

세번째 창업도 비슷합니다.

음식점 창업을 하는데 재미랜도 모르고 유명프랜차이즈도 아닌데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창업을 했습니다.

재미랜이 개업 둘쨋날에 가서 먹어보니 정말 맛없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음식점 사장님 음식 할줄도 모릅니다.

창업전에 음식을 먹어봤는지 궁금 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창업 전에 왜 음식하는거 배웠냐고 물어보니 "프랜차이즈 회사에서 다 해주는데 음식을 배울필요가 없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음식점 어떻게 됐냐구요? 1년도 안되서 계속 적자에 허덕이고 있답니다.

보증금 1억만 열심히 까먹고 있다고 하소연 합니다.

 

 

 

 

 

 

네번째 창업 이야기는 저희 손님이 저한테 하소연하는 이야기 입니다.

창업 전에는 재미랜한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이태원에 지상 1층 전용면적 약 45평 보증금 1억 5천 / 월세 1350만원 (관리비 부가가치세별도) 권리금 없이 계약해서 피자집을 2018년 8월 오픈 했답니다.

가락시장에서 판매만 하는 대표님이며 피자하고는 전혀 관련도 없고 아는 것도 없습니다.

그냥 본인은 가락시장에서 일을 하고, 피자집은 매니저 두고 창업을 하면은 월 순수익이 생긴니까 투잡식으로 피자집을 운영하면 좋다는 말을 듣고 창업을 했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저렴한 피자집이라서 피자 한판에 6천원 ~ 1만원 가격이라고 합니다.

대충 생각을 해도 한달 매출 3천만원 이상 나와야 흑자를 볼 수 있는데 만원짜리 피자 300판을 판매를 해야 되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 피자집 한달 유지비를 잠깐 살펴볼까요.

월세 1350만원 + 관리비 잘모르겠으니 약 150만원정도 잡겠습니다 + 피자 자재비 매출에 900만원 잡겠습니다. (하루 300판 피자를 팔았다고 가정 합니다.)

한달 매출 3천만원으로 가정 했을때 인건비를 제외한 유지비 2400만원 나옵니다.

하루에 피자 300판 만드는데 시간이 얼마 정도 걸리는지는 잘 모겠으나 최소한 5분 잡아도 되나요?

그럼 하루 1500분, 시간으로 따지면 25시간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말씀 안해주시니 잘모르겠으나 2019년 5월 중순 지금 어떤 상황에 왔을까요?

첫달부터 월세를 제대로 내지 못해서 지금 명도소송에 걸려서 보증금 하나도 못건지고 쫓겨날판이라고 이제서야 재미랜한테 와서 하소연을 합니다.

 

 

 

 

 

 

 

지금까지 이 이야기는 실제 상황이며 창업을 해서 영업이 안되는 경우를 몇가지 예를 들었습니다.

제 3자의 입장에서 여러분들은 어떻게 느꼈습니까?

손님들은 아주 예민합니다. 음식맛이 조금만 없으면 다음에는 안옵니다.

커피맛이 비슷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맛은 틀립니다.

 

그냥 창업만 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을 버리시고 철저한 시장조사와 매출 유지비 등을 생각하시고 계산도 해보시고, 음식점을 창업하는 분들은 직접 맛도 보고, 직접 본인이 음식을 잘 만들때까지 연습도 하고 학원도 다녀서 요리사 자격증을 취득 한 다음에 창업하는 것을 권합니다.

 

창업만 하면 성공하겠지? 라는 생각 그냥 버리십시오. 프랜차이즈에서 다해주니까 괜찮아 ... 라는 생각은 버리십시오.

예전에 어느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직장인들은 하루에 한가지 일을 하지만 대표들은 하루에 열 가지 일을 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작은 가게지만은 이분들도 대표입니다.

가게 오픈만 하면 그냥 돈이 들어오는 구조는 없습니다. 경쟁속에서 살아남을려면 열심히 노력해야 된다는 사실 꼭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